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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dle the wind The Road

현대미술과 철학적 개념의 관계성

 

우리의 현대문화는 단순한 이데올로기가 아니며, 예술을 오로지 이데올로기적 시각으로 바라보면 금새 모순에 봉착한다. 그렇다고 해서 문화는 중립적인 것도 아니고, 사회 바깥에 존재하는 섬도 아닌 것이다. 바른 비평적 시각에서 본다면 예술작품 생산의 물적 조건, 작품과 사회의 관계 탐구를 통해 예술은 하나의 작품자체로 감상되어져야 하는 것이며, 예술이 특정한 이데올로기의 수단으로서 형식을 탈피해야 하는 것이다. 즉 예술자체의 독자성을 가지는 것으로 봐야한다는 얘기다. 이러한 예술에 대한 통념은 첫째, 인간 고유의 고급한 정신활동의 산물이며, 둘째, 진정한 가치를 지닌 무엇인가를 모방한다는 것, 셋째, 아름다움, 곧 미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통념은 반드시 인식을 동반하게 되는데 지성적 인식은 진리를, 도덕적 인식은 선을, 감성적 인식은 아름다움을 각각 독립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미술 작가들은 창조과정과 더불어 해석과정에서도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둔다. 그럼으로써 끝없는 우연을 필연이라는 이름으로 끝없이 긍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그들은 인위적인 미감을 넘어 더욱 형이상학적이고 자연철학적인 미감을 추구한다. 그렇게 형성된 예술가의 내면세계의 대부분은 외면세계로부터 주어진다. 따라서 예술작품의 주제나 내용도 예술가가 어떤 삶을 사는가에 따라 달라지며, 예술가는 현실적인 모순을 고민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이 시대에 사는 우리들이 이러한 통념의 한계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는가. 미술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며, 사람들에게 각자의 마음속에 구체화되어 지지 않은 나름대로의 표현충동의 원리를 갖고 있다. 인간의 고유한 사고방식은 물적, 객관적 대상을 떠나 주관적 견해에서 순수구성을 표현하는 정신적 또는 지적인 면에서 발생되는 것이며, 한걸음 나아가 내적음률(inner sound)과 색채의 독특한 성격에서 연유되는 것이다. 

Saddle the wind-The Road 7

131×131cm oil on canvas 2019

The relationship between contemporary art and philosophical concept

 

Our contemporary culture is not just an ideology, and when we look at art only from an ideological perspective, we quickly encounter contradictions. However, culture is neither neutral nor an island that exists outside of society. From the right critical point of view, art should be appreciated as a work itself through the exploration of the physical conditions of art production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 and society, and art must escape form as a means of a specific ideology. In other words, it should be viewed as having the individuality of the art itself. This common notion of art is, first, the product of high-quality mental activities inherent in humans, second, imitating something with true value, and third, expressing beauty, that is, beauty. This common notion must be accompanied by recognition. Intellectual recognition pursues truth, moral awareness pursues goodness, and emotional recognition pursues beauty independently. Therefore, contemporary art artists open up numerous possibilities in the process of interpretation as well as in the creation process. In doing so, we endlessly affirm the endless coincidence in the name of necessity. In this way, they pursue more metaphysical and natural philosophical aesthetics beyond artificial aesthetics. Most of the artist’s inner world thus formed comes from the outer world. Therefore, the subject or content of a work of art depends on what kind of life the artist lives, and the artist tries to contemplate and overcome realistic contradictions. Art does not exist, but feels, and has the principle of expressive impulse of its own, which is not embodied in each person’s mind. Man’s unique way of thinking arises from the mental or intellectual aspect of expressing pure composition in a subjective view, apart from material and objective objects, and is derived from the unique character of inner sound and color.

Saddle the wind-The Road 2

248.5×248.5cm oil on canvas 2020

Saddle the wind-The Road 10

145×145cm oil on canvas 2019

One Comment

vion
2월 21, 2021 12:2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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